후쿠오카 여행 계획중이신가요?? 2편 관광

한국분들이 사랑하는 일본의 관광지 후쿠오카... 아마도 한국이랑 제일 가깝고 편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 비행기를 타도 제주도 정도 생각하면 어느덧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게 되니 짧게는 1박 2일도 부담스럽지 않은 여행지입니다... 요즘엔 무비자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pcr테스트등 여러 번거로움이 있어서 한번 가면 적어도 3박 4일이나 4박 5일 정도는 되야  가성비가 좋다 생각할 거 같습니다.... 저번 1편에서는 후쿠오카 먹거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니 이번엔 어디를 둘러봐야 하는지 관광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2023.01.20 - [여행정보] - 일본 후쿠오카 여행 계획중이신가요? 1편 먹거리

일본 후쿠오카 여행 계획중이신가요? 1편 먹거리

도쿄도청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도쿄시내가 다 보입니다. 무료입니다.

1. 하카타역
역시 후쿠오카 하면 하카타역이 일번입니다...쇼핑과 먹거리 그리고 관광까지 모든 것이 둘러 있어서 이곳을 둘러보면 하루가 짧을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하카타역과 연결된 대규모 쇼핑타운인 JR하카타 시티 아뮤 플라자 하카타는 가장 큰 아뮤 플라자부터 규슈 지역의 음식점들을 모아놓은 식당가 시티 다이닝 쿠텐까지 총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도착해서 하카타역까지 20여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바로 '일본이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하카타역... 이곳 11층옥상에는 도심 전망대인 하늘공원이 있어서 시원한 후쿠오카의 도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곳에서 눈요기하고 약간의 먹거리로 일본임을 실감하며 다음여행지로 가도 좋을 듯합니다.

2. 캐널시티
또 다른 쇼핑몰인 캐널시티..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있고 역시 레스토랑이나 각종 시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오사카의 '난바시티'를 만든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존 버드'가 설계했다는 이곳은 매일 분수쇼가 열리는 180m 길이의 운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밤에는 음향과 조명 연출이 더해진 화려한 분수쇼를 볼 수 있어서 야경명소로도 유명해요... 쇼핑으로는 하카타역이 더 좋다는 의견들이 있지만 캐널시티만의 분위기도 있으니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10시에 문을 열어서 저녁 9시에 문을 닫습니다. 휴무일은 없습니다. 애니매에션이나 캐릭터를 좋아하시면 이곳이 참 재밌을 겁니다.

3. 다이소 하카타 버스터미널점
후쿠오카 내 다이소 매장 중 가장 크다는 이곳은 약 1,000평 규모의 대형매장입니다. 다양한 상품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데요, 하카타 버스터미널 5층에 입점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에 문을 열어서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한국분들은 돈키호테나 다이소에 가면 구입해야 하는 것들을 검색해서 오시니 정보를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도 첫 여행 때는 정보를 가지고 가서 알차게 구입했는데 두 번째 갔을 때는 그냥 갔더니 사 온 게 허접합니다. 일본제품들은 가격대비 상품성이 참 좋아서 일본에서 사 온 것 후회하지 않습니다.

4. 후쿠오카 파르코
이젠 덴진으로 넘어갈까요? 이곳은 2 개관으로 이루어진 덴진역 인근의 최대 쇼핑몰입니다. 본관과 신관으로 갖춰져 있으며 후쿠오카의 유명한 맛집들이 이곳에 많이 있습니다. 본관 지하 1층이 유명합니다. 캐릭터숍인 짱구굿즈 파는 곳도 있고 러시,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좋아하시면 정말 천국입니다. 지하 1층에 있는 키와미야 함바그는 유명합니다. 후쿠오카에서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함바그가 유명한데 웨이팅은 있지만 금방 줄어듭니다. 유명한 거 안 먹으면 좀 섭섭하잖아요.. 그러니 조금 기다리시더라도 함바그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오호리 공원
쇼핑도 많이 하고 맛집도 가봤다면 이젠 후쿠오카의 멋진 호수 오호리 공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본 국가 등록 기념물에 등재되어 있는 인공호수입니다.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처로 일본인들도 많이 나와서 자연을 만끽합니다. 이 호수에는 잉어와 자라, 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현재 일본의 국가 등록 기념물로 올라있는 곳입니다. 중앙에 3개의 섬이 자리하고 있어서 다리를 통해 건너갈 수 있습니다. 호수를 두르고 있는 엄청난 버드나무와 철새등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힐링시간을 가지셔도 좋을 듯합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도심 속 일본정원도 볼거리입니다. 일본정원은 어디를 가나 아기자기합니다. 후쿠오카 공항전철을 타시고 오리코엔(ohorikoen) 역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호수에 항상 있는 오릿배 있습니다. 하하.. 예전에 짠내투어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네요... 여행하시면 꼭 자연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후쿠오카외곽으로 나가면 좋은 곳이 많지만 일정이 짧아 못 가신다면 이곳 오호리 공원을 강추합니다..

6. 나카스
서울에 한강이 있으면 후쿠오카에는 나카스 강이 있습니다. 이곳 야경과 함께 술집과 클럽이 몰려있는 후쿠오카 최고의 유흥가입니다. 일본식 포장마차인 '야타이'가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식 음주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흥미로운 곳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쯤은 가봐도 재밌습니다. 매년 10월에 이곳에서는 여자들만 가마를 끌고 가는 행렬을 볼 수 있는 '나카스축제'가 열립니다. 가는 방법은 나나쿠마 선을 타고 텐진 미나미 역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7분거리에 있습니다. 일본인들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아서 기다림은 필수 입니다. 그래도 이런 분위기도 느껴봐야 일본을 제대로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야경이 멋지니까 한번쯤 가보셔도 후회 없습니다...

이외에도 갈 곳이 많습니다. 이번 추천에는 신사는 제외했습니다. 대부분 일본의 신사는 비슷하기 때문에 저도 처음 몇 번은 가봤지만 다음엔 일본의 도시 갈 때 굳이 신사에 가지 않습니다. 후쿠오카 시내만 해도 2박 3일은 있어야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