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남 하동 여행 코스 맛집 총정리

화개장터십리벚꽃이 아름다운 경남하동 여행

경상남도 서남단에 있는  하동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에 있답니다. 소백산맥줄기의 영향으로 군 전체가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고 영남과 호남의 두 지방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하동군은 현재 1개읍, 12개면, 108개 동리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인구는 2023년 기준으로 42,400명입니다. 섬진강이 전남의 경계로 광양만으로 흘러들고 남해를 접하고 있으나 광양만의 개발사업으로 수산업이 활발하진 못합니다. 예전엔 검진강 뱃길을 따라 화개면까지 수운이 연결되어 하동포구 팔십 리 길이라 하였으나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유명한 화개장은 지리산과 하동을 잇고 있으며 부산과 목포, 구례와 남해를 잇는 중간역할을 하는 도시랍니다. 아름다운 하동의 여행, 코스와 하동 10경 등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화개장터 십리벚꽃길(1경)  - 칠불사 
2. 쌍계사(3경) - 지리산 불일폭포(7경) 
3. 화개동천 야생차밭(9경) - 형제봉철쭉 (5경) - 평사리 최참판댁(4경)
4. 구재봉자연휴양림 - 하동호 - 청학동 삼성궁(6경)
5. 성호정에서 바라본 섬진강(10경) - 하동포구 백사청송(8경) 
6.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 (2경) - 금오산 해맞이 공원 - 하동 집와이어와 케이브랔 
7. 북천면 하동레일바이크 - 메밀꽃단지  - 하동편백자연휴양림 

하동군이 추천하는 여행코스 
1코스 : 최참판댁 - 화개장터 - 정금차밭 - 쌍계사 - 칠불사
2코스 : 짚와이어 - 레일바이크 - 청학동 삼성궁 - 하동편백자연휴양림 
3코스 : 최참판댁 - 악양통정호 - 두꺼비 생태공원 - 지리산 생태과학관 - 의신베이빌리지
4코스 : 쌍계석문 - 세이암 푸조나무 - 하동 문암송  - 하동 송필

볼 것도 많고 어디를 가도 너무나 예쁜 경남 하동.. 주로 하동 10경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고 위에 표는 하동군이 추천하는 여행코스랍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화개장터 십리벚꽃길(1경)  - 칠불사 

2023년 3월 31일부터 시작되는 화개장터 십리벚꽃축제는 4월 2일까지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유명한 십리벚꽃길에 화사한 벚꽃이 날리면 꿈길과도 같은 이 길에서 남녀가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노래까지 불러질 정도로 아름다운 십리벚꽃길에는 1,100그루의 벚나무들이 도로 양편에서 터널을 이루고 있답니다. 야간벚꽃도 너무 아름다우니 봄엔 역시 벚꽃이죠..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벚꽃축제는 여기를 누르세요. 
더불어 가보실 곳은 칠불사입니다. 지리산 반야봉 남쪽 해발 약 800m 고지에 자리 잡은 이곳은 가야의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이곳에 와서 수도를 한 후 모두 성불하였다고 해서 칠불사라 불리는 곳입니다. 화개장터 십리벚꽃길을 따라가시다가 조금만 더 오르시면 칠불사랍니다. 

2. 쌍계사(3경) - 지리산 불일폭포(7경) 

하동 3 경인 쌍계사는 봄보다는 가을이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가을 단풍이 이곳 쌍계사를 감싸 안을 때의 아름다움은 벚꽃만큼의 운치가 있는 곳이랍니다. 더불어 오르면 720m에 위치한 불일 폭포는 지리산에서 가장 큰 폭포입니다. 폭포밑 용추못과 학못이 자연의 깊은 신비를 안겨주는 곳이랍니다. 쌍계사에서 약 3km 지점에 있으니 쌍계사를 답사하신 후 불일폭포를 등산하면 좋은 여행이 되실 겁니다.

3. 화개동천 야생차밭(9경) - 형제봉철쭉 (5경) - 평사리 최참판댁(4경)

하동은 신라 흥덕왕 때 야생차를 최초로 심은 녹차시배지로 1200년 역사를 가진 야생차의 고장입니다. 하동군의 차 재배지역은 섬진강과 지류인 화개천에 연접해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밤낮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의 최적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는 화개동천 야생차밭에 한번 꼭 방문해 보세요.  봄이 되면 벚꽃과 더불어 형제봉에 연본홍실 같은 꽃자수능선이 펼쳐집니다. 형제봉의 철쭉은 너른 들판과 섬진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화가 된답니다. 이후 평사리 논길을 따라 들어가면 들판 가운데 소나무 두 그루가 우뚝 서서 정겹게 맞이하고 지리산 자락에는 초가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곳이 나옵니다. 그 중턱에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입니다. 어른 2천 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한번 들어가 볼 만합니다. 숙박을 하실 수도 있는데 숙박비도 저렴합니다. 평일은 3만 원선, 주말엔 5만 원선입니다. 이곳에 부침개와 막걸리도 별미랍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4. 구재봉자연휴양림 - 하동호 - 청학동 삼성궁(6경)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인 구재봉은 청정 산수경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숙박을 하며 하동여행을 하면 좋을듯해요. 구재봉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형적인 농촌경관과 야생녹차밭, 삼화저수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멀리 천왕봉을 비롯한 능선들이 조망되어 그 수려함을 자랑합니다. 하동호도  벚꽃명소랍니다. 하동호를 지나면 청학동 삼성궁을 갈 수 있답니다. 마고성과 삼성궁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어른은 8천 원, 어린이는 4천 원이랍니다. 돌탑이 있는 곳이어서 조심해서 오르셔야하며 새끼줄이 쳐져있으면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멋진 풍경이 함께하는 곳이여서 말이 필요없답니다. 고조선시대의 소도를 현대에 복원한 곳이여서 신성하고 특별한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돌과 바위가 많은 길이랍니다.

5. 성호정에서 바라본 섬진강(10경) - 하동포구 백사청송(8경) 

이번엔 섬진강 하구로 가보겠습니다. 하동 10경에 해당하는 이곳은 하동공원정상에 있는 2층누각인 섬호정에서 바라보는 하동읍내와 섬진강의 모습이 절경입니다. 섬진강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랍니다. 조금 밑으로 내려가면 조선 영조 21년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섬진강 변에 소나무를 심은 것이 오늘날 국내 제일가는 노송 숲이 되었답니다. 노송 900여 그루가 우거져 있고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변의 반짝이는 흰모래와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백사청송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답니다. 이곳은 하동 8경에 해당하는 곳이에요.

6.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 (2경) - 금오산 해맞이 공원 - 하동 짚와이어와 케이블카

하동의 위로는 지리산이라면 아래로는 금오산입니다. 남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위치한 곳이어서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북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 곳이랍니다. 이곳은 하동 2경에 해당돼요. 이곳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금오산 해맞이 공원이 있답니다. 새해첫날이면 해돋이의 장관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파를 이루는 곳이 바로 금오산 해맞이 공원이랍니다.
더불어 하동의 명물 짚와이어와 케이블카를 타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금오산 정상에서 수려한 다도해로 내려오는 엄청난 속도와 길이로 소문나 있는 하동알프스집와이어는 스릴과 쾌감만점입니다. 요금은 주중엔 4만 원, 주말엔 4만 5천 원입니다. 하동 짚라인 홈페이지는 여기 누르세요...

 

 

7. 북천면 하동레일바이크 - 메밀꽃단지  - 하동편백자연휴양림 

북천역에서 풍경열차 탑승 후  레일바이크에 탑승해 북천역으로 출발하는 하동레일바이크.. 아쉽게도 2022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운영이 중지되고 있다네요. 이곳은 5월에 양귀비축제와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만발해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지요.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은 자연친화적 편백나무 목계단으로 만들어진 휴양림입니다. 엄청난 편백나무가 심겨 있는 이곳에 휴양림이 있어서 청정공기를 마실 수 있답니다. 구재봉휴양림과 더불어 편백자연휴양림도 숙박을 하며 하동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