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여행 가볼만한곳 영월 10경소개

강원도 영월 10경 소개

흔히들 강원도 영월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예전 탄광과 시멘트사업으로 10만이 넘는 대도시였는데 이제는 4만이라는 소도시로 바뀌었지만 자연과 역사,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워낙 박물관도 많아서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강원도 영월...꼭 가봐야 하는 영월 10경을 소개합니다.

8경에 해당하는 한반도 지형..

1경 영월장릉

2009년 6월 30일 조선왕릉은 인류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요, 장릉은 조선 6대 왕인 단종의 능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의 자리를 선위하였고 사육신 사건에 연루되었다하여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17세되던 해에 승하하였죠. 후환이 두려워 아무도 돌보는 이가 없었는데 호장 엄홍도가 그 시신을 수습하여 현재의 능이 있는 이곳에 암매장하였어요. 그 이후 숙종때인 1609년에 와서야 단종이 왕으로 복위되고 묘호를 단종, 능호를 장릉이라 하였답니다. 

2경 청령포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모양의 지형을 이룬 청령포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치가 오히려 슬픈 비극과 대조를 이룹니다.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한 단종이 머물던 청령포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소나무인 관음송(수령 600년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듣고 비함한 모습을 봤다고해서 생긴이름) 이 쓸쓸이 서있답니다. 

3경 별마로천문대

별마로는 별그리고 마(정상을 뜻하는 마루), 로(한문으로 고요할로)의 합성어랍니다. 밤하늘 가득 수놓은 은하수와 별똥별을 ㅗㅂㄹ수 있는 이곳 별마로 천문대에서 아름다운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별자리마다 담긴 아름다운 전설을 들으며 우리들 가슴에 사라져가는 별을 잃어버린 나의 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4경 김삿갓유적지

풍류가객 김삿갓, 그의 본명은 병연, 호는 난고입니다. 조상을 욕되게 한 글을 썼음을 뒤늦게 알고 어찌 하늘을 보고 살수 있겠냐며 항시 삿갓을 쓰고 다녀 김삿갓이 되었다죠..그는 조선 말기 허물어져 가는 봉건사회에 대한 통쾌한 해학과 날카로운 풍자의 시로 서민의 마음을 달래주다 향년 57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답니다. 

5경 고씨굴

4억년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굴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동굴 중에 하나로 다른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종유석등 학술적, 자연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동굴입니다. 원래 이 굴은 노리곡석굴 이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당시 고종원 장군일가가 피난하였다고해서 유래된 고씨굴은 4개의 호수를 비롯해 3개의 폭포, 10개의 광장등이 조화롭게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동굴안의 기온은 항상 16도를 유지해 동굴 천연의 시원함과 박쥐 새우 흰지네를 비롯 40여종의 동굴생물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6경 선돌

소나기재 정상에서 서쪽으로 100m지점에 위치한 약 70m 높이의 기암괴석이 발 아래에 펼쳐지는 것이 바로 선돌입니다. 거대한 탑 모양으로 솟아 있는 바위는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물 안개 사이로 보일듯 말듯 내려다 보이는 서강의 푸른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지르게 합니다. 

7경 어라연

고기가 비단결 같이 떠오른 연못이란 뜻으로 동강의 비경입니다. 동강의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태고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일명 삼선암이라고도 하며, 옛날 선인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 하여 정자암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어라연은 3개의 소와 기이한 바위, 솔숲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해 마치 금강산을 옮겨 좋은 듯하여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국가 지정문화재 명승지 14호입니다. 

8경 한반도 지형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따응ㄹ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을 끼고 동쪽은 높은 절벽에 나무가 울창한 반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평지에 가깝습니다. 또한 북쪽으로 백두산, 남쪼긍로 포항의 호미곶과 같은 산과 곶이 오묘하게 자리하고 있답니다. 

9경 법흥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643년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법흥사 주변에는 수령이 100년이 넘은 소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수차례의 화재로 인해 절간을 모두 소실하고 현재는 적멸보궁와 심우장, ㅇ사채, 징효대사보인탑비,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등이 남아있습니다

10경 요선암과 요선정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위치한 요선정은 숙종, 영조, 정조 새임금이 어제시를 남겼을 만큼 경치가 뛰어난 곳이랍니다. 요선정아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요선암이라 새겨진 큰 반석이 있답니다.